2007 함양죽염축제 가곡상림 최은아 위원장 개회사



제2회 함양죽염축제를 개최하며


2007년 제2회 함양죽염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특히 이번에는 여러 유명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가곡의 밤을 열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죽염은 한국의 인산선생이 발명하여 전 세계에 알린 신물질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 대중들은 죽염을 신약(神藥)으로 여기기보다는 소금의 일종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죽염이라는 존재를 널리 대중속으로 가깝게 하고자 죽염과 문화예술을 융합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밤에 하늘이 내린 천부적인 성악가들의 화음을 느끼고 영혼과 정신이 자연과 합일하는 기쁨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건강이 몸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고 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을 이끌어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음악은 죽염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습니다. 죽염이 피를 맑히고 몸을 행복하게 해주듯이 고상한 음악은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하고 지혜를 열어 주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상림은 천년 전 한국의 위대한 학자인 최치원 선생의 얼이 서려 있는 공간이며 천 년 후 인산선생의 죽염과 활인사상이 꽃 핀 곳이기도 합니다. 천 년의 시공을 넘어 두 위대한 한국의 천재가 함양 상림과 연결되어 있고 이제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영혼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두 성현의 조국애와 인류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위대한 옛 어른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행복입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세계인에게 건강과 행복을 안겨 주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몫입니다.

약이 되는 죽염의 기운과 아름다운 숲과 맑은 공기와 영혼을 맑히는 음악으로 몸과 마음과 지혜가 한없이 성숙해지기를 축원합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 그리고 죽염과 가곡 애호가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하시는 일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9월 8일


함양죽염축제위원장 최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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